Make Unreal REAL.
article thumbnail

게임을 통해 컴퓨터와 친해지다

나는 형이 1명 있는데 어렸을 때 형과 게임을 정말 많이 했다.
형과 잘 놀았다 보니 친구들과 밖에 나가 놀기보다는 형과 형 친구들과 집에서 게임을 하며 놀았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건즈 등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동물철권 3, 메가맨X, 레고 레이서 같은 CD 게임도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였다.

드라이버 호환성이 안 좋았던 당시에는 게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았고 자연히 컴퓨터를 많이 다루게 됐다.

 

닌텐도 DS Lite ..

내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되었을 때 어머니께 졸라 생일 혹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게임기를 선물 받았다.

나는 이때 어둠의 경로에 처음 눈을 뜨게 되었는데 당시 R4 칩, TT 칩이라고 불리는 게임을 다운로드받아 넣을 수 있는 만능 칩이 나왔었고 나도 그걸 썼었다.

칩에 펌웨어를 설치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넣고, 영화를 dpg 형식으로 인코딩해 넣어 보면서 cmd 명령어도 이때 처음 써봤다.

당시에 Wi-Fi 에 연결하면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암호가 걸리지 않은 iptime Wi-Fi 를 잡기 위해 26층 베란다에 손을 내밀고 게임기를 흔들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난다.

 

학원 때문에 밖에서 놀지 못했던 어린 시절

형의 주변에는 특히 엄친아들이 많았고 주변 아주머니들의 영향으로 어머니도 학구열이 높아지게 되었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영어 학원에 처음 갔다.
5학년 때는 형과 같은 수학 학원 같은 반에서 새벽 1시까지 있었고 그때 고등학교 과정인 수학의 정석을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밖에 나가 놀 시간은 없었다.
하교하고 학원 가기 전, 집에 와서 자기 전 자투리 시간에 컴퓨터에 앞에 앉아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profile

Make Unreal REAL.

@diesuki4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

검색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