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작하는 각오

유니티에서 언리얼로 갈아탄 이유

게임 개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부터 유튜브 구독까지 전부 관련된 것으로 바꿨다..

언리얼로 넘어온 가장 큰 이유는 어려운 길을 택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접근성이 좋은 유니티보다는 진입 장벽이 높더라도 언리얼을 제대로 파서 고급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언리얼을 제대로 다루려면 C++ 뿐만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DirectX 같은 것들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난 오히려 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내가 웹 서버를 공부할 때 Apache 보다 Nginx 를 선택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내가 공부하는 방식

나는 공부를 하면서 방향을 잡아가기보다는 책과 강의를 잔뜩 사놓고 공부 계획을 세워 시작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책이나 강의에 조금이라도 필요한 부분이 보이면 뒤도 안 돌아보고 충동구매를 해버린다..

기본적인 언리얼 기초에 관한 내용부터 다양한 예제, 데디케이티드 서버, 디자인 패턴, CS, 그래픽스 등 안 사고는 버틸 수가 없는 것들이었다..

이번에도 앞으로 공부할 것들을 구입하는 데에만 100만원가량 쓴 것 같다.

나는 전자 제품을 사는 것과 공부하는 데 쓰는 것 외에는 거의 지출이 없기도 하고, 공부하는 데 쓴 돈은 어떻게도 남는 게 있으니 아깝다는 생각은 1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사고 나서 할인할 때는 좀 아깝긴 했다.)

그래서 앞으로 공부할 책과 강의들이다..

나는 악성 코드 분석을 공부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을 잔뜩 쌓아놔야 아까워서라도 하게 된다.

물론 구직 활동을 하기 전까지 이것들을 전부 볼 수는 없겠지만 도서관처럼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공부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내가 메타버스 아카데미 수료식 날 집에 오면서 판교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중에는 꼭 이런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각오와 목표가 담긴 크래프톤 타워의 사진이다.

이 포스트를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내가 정신 나간 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원래 미X놈 소리 듣는 걸 즐긴다.

사이코패스 같은 부류 말고 상식의 범위에서 다름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올해 안에 쌓아놨던 것들을 대강 공부하고 1인이나 팀으로 게임을 출시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젠 더는 분야를 바꾸지 말고 말뚝을 박아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발만 담가봤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

진짜 제대로 파고들어 누가 봐도 이 사람은 진짜 혼모노구나..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하자.